내년 여름쯤 개봉 예정…연출·주연 직접 맡아

심형래(50) 감독이 새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에 재도전한다.

심 감독은 11일 오전 영구아트무비와 한국수출보험공사의 문화수출보험 지원 작품 업무협약식에 참석, 새 영화에 대한 제작일정을 발표했다.

심 감독의 차기작은 총 2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될 영화 . 1930년대 미국 뉴욕의 전설적인 마피아 보스가 자신의 아들인 '영구'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게 될 슬랩스틱 코믹물이다.

현재 미국의 유명 배급사인 워너 브러더스 등이 배급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감독은 이날 1분30초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해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심 감독은 "지금은 고인이 된 영화 시리즈의 말론 브랜도를 CG로 살려내 영화에 출연시킬 생각"이라며 "현재 유족들과 초상권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09년 여름쯤 개봉 예정인 영화의 연출과 주연은 심 감독이 직접 맡는다.

한편 심 감독은 전작 와 관련해 "일본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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