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권료 100만 달러에 리메이크 결정
극장가 흥행돌풍의 주인공인 영화 '추격자'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
'추격자'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화인 컷'의 서영주 대표는 "지난 달 26일 미국에서 영화계 제작자와 구매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를 연 뒤 최종적으로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6일 오후 밝혔다.
서 대표는 이어 "리메이크 판권료를 비롯해 북미 박스오피스에 따른 보너스, 전 세계 수익 배분 등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추격자'의 국내 제작자가 리메이크작의 크래딧에 이름을 올리고 개런티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격자'의 리메이크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는 현재 제작을 담당할 미국 내 프로듀서와 작가와의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격자'는 희대의 살인마 영민(하정우)과 그를 쫓는 유일한 남자 중호(김윤석)의 대결을 그린 범죄 스릴러물로 개봉 20여일 만에 전국관객 3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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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