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토크토크] 영화 '마지막 선물' 허준호… 키워드로 짚어본 연기인생 20년

배우 허준호는 항상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시작한다. 허준호는 “홈런 54개를 친 이승엽 선수가 과감히 타법을 바꾼 후 56개를 때렸죠”라고 싱긋 웃어보였다. 스포츠한국 김지곤기자 jgkim@sportshankook.co.kr
배우 허준호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문했다. 수많은 이들과 인터뷰를 해 왔지만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문한 배우는 처음이었다. 1시간 남짓한 인터뷰 동안 마시기에 에스프레소는 양이 너무 적다.

허준호의 대답은 간결했다. "진해서요." 허준호가 피우는 담배의 향도 진하다. 왜 진한 것을 찾을까? 역시 간결한 대답이 돌아왔다. "약하면 자꾸 찾게 되잖아요." 담배도 커피도 자주 접하지 않기 위한 허준호의 선택이다.

어느덧 불혹의 중턱에 다달은 나이. 연기 나이만 해도 약관이 넘었다. 게다가 그 동안 맡아 온 배역이 좀 강한가. 최근작들만 떠올려도 영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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