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6년째 연애중'서 6년 된 커플로 호흡

"베드신은 없어요. 소파신과 자동차신은 있습니다."

영화 '6년째 연애중'(감독 박현진, 제작 피카소필름)의 주연 배우 윤계상이 김하늘과 찍은 애정신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계상은 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까페 캐치라이트에서 열린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김하늘씨와 베드신은 없었다. 대신 (애정신은) 소파신과 자동차신은 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이어 "서로 애정신에 대해 별다른 준비를 하지는 않았다. 내가 이런 장면들이 처음이어서 쩔쩔매니 하늘씨가 매우 답답해했다"며 농담 섞인 말을 던져 김하늘을 당황하게 했다.

영화 '6년째 연애중'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쿨한 연애를 6년씩이나 해 온 재영(윤계상)과 다진(김하늘)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다. 홈쇼핑 PD 재영과 베스트셀러 기획자 다진은 눈빛만 봐도 서로 원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서로 좋아하는 체위까지 몸에 밴 환상의 커플. 하지만 너무 오랜 연애로 서로에게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이들 커플이 조금씩 다른 방향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시작되는데….

윤계상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여자를 만날 때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편이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대체로 그렇다지만 나는 유독 심하다"며 "연인과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지고 싶은 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실제 연애 경험담에 대해 "6년까지는 아니지만 사람을 사귀면 꽤 오래 사귀는 편이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연예인들이 사람을 쉽게 만나거나 이성에게 자주 유혹을 받지는 않는다. 또 여자 친구와 싸웠을 때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를 잘 못한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상대역 김하늘의 장점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하늘은 매우 가정적인 여자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일도 그만둘 수 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가 옆자리에 있던 김하늘이 매우 당황해 하자 "그럴 수도 있을 만큼 여성스러운 면이 많다"고 얼버무렸다.

한편 영화사측 관계자는 '6년째 연애중'이 시나리오의 원작자임을 주장하는 최모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없다. 개봉에 별다른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6년째 연애중’은 다음달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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