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선이 민규동 감독의 신작 '앤티크-서양 골동 양과자점'(제작 수필름·영화사 집)에서 주지훈의 여자 친구로 깜짝 출연한다.

김민선은 최근 한국아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여고괴담2'로 시작된 민규동 감독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앤티크…'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민선은 "민규동 감독님의 신작인 '앤티크-서양 골동 양과자점'에 우정 출연을 하게 됐다. 주지훈씨의 여러 여자 친구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이어 "이번 출연으로 민규동 감독님과 어릴 때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 '여고괴담' 출연 당시 민규동, 김태용 두 감독님과 한 약속이 있다. 감독님들이 하는 작품마다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꼭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나 말고 박예진, 공효진 등 다른 배우들도 모두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가는 행인 1의 역할이더라도 꼭 촬영하기로 약속했었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내가 스무 살 때, 서른 살 때의 역사가 감독님들 영화를 통해 기록되는 거다"라며 "김태용 감독님의 '가족의 탄생'때는 일정이 너무 겹쳐서 출연을 못했다. 민 감독님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때도 큰 역할을 맡았는데 드라마 '한강수타령'과 일정이 겹쳐서 안타깝게 출연을 못했다"고 말했다.

"두 분 감독님은 꼭 가족 같다. 지난해 청룡영화제서 김 감독님이 상을 받을 때는 내가 상 받은 것보다 더 기뻐서 TV를 보면서 막 울었다. 심지어 민규동 감독님은 결혼식 때 나보고 사회를 보라고 해서 도망 다닌 적도 있다"며 신나했다.

한편 김민선은 영화 '가면'(감독 양윤호, 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에서 강력반 여형사 박은주 역을 맡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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