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싸움' 촬영중 타조 분비물 때문에 고생

배우 김태희가 타조의 분비물 때문에 피부병에 걸려 고생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희는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촬영 도중, 이른바 '똥독'이 올라 악전고투를 펼쳤다.

김태희에게 이같은 치욕(?)의 피부병을 안겨준 영화 속 장면은 '빗 속 결투신'. 영화 속 두 주인공인 진아(김태희)와 상민(설경구)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싸움을 벌이는 장면으로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해당된다.

3일에 걸쳐 촬영된 이 장면에서 스태프들은 비가 내리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총 10만 톤에 달하는 물을 사용해 리얼함을 살렸다.

문제는 촬영장소가 경기도에 위치한 타조농장이었다는 것. 촬영당시 사용된 엄청난 물과 함께 타조의 분비물들이 촬영장을 뒤덮었고, 김태희와 설경구가 이를 고스란히 뒤집어써 결국 피부병에 걸리고 말았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설경구가 이 같은 사연을 공개하자 김태희는 설경구의 말을 가로막고 자신은 '똥독이 아닌 풀독'이라고 주장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지승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은 물과 기름 같은 두 남녀의 과격한 사랑을 담은 하드보일드 로맨틱 코미디. 특히 설경구와 김태희의 연기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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