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봉태규 영화통해 조선의 밤세계로
건달 vs 변강쇠… "화끈 베드신 기대하세요"

이정재(왼쪽), 봉태규
조선시대 음란서생 몰려온다?

이정재 봉태규 등 굵직한 배우들이 조선시대의 밤과 관련된 영화에 출연 중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재는 지난달 29일 크랭크인 한 영화 (감독 여균동ㆍ제작 싸이더스FNH,배우마을)을 통해 기생과 사랑에 빠지는 건달 역으로 ‘꽃미남’ 이미지를 말끔히 벗어 던졌다.

이정재는 1724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마포저잣거리의 건달 천둥으로 변신해 까치머리에 새까만 얼굴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명월향 제일의 기생 설지(김옥빈)를 보고 한 눈에 반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릴 예정이다. 베드신 수위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건달과 기생의 사랑을 그린 작품인 만큼 꽤나 파격적인 장면이 등장하리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봉태규 주연의 영화 (감독 신한솔ㆍ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는 아예 조선시대 정력의 상징이었던 변강쇠를 소재로 했다. 봉태규가 변강쇠로 등장해 그가 성에 강해지는 과정을 그린다는 설정이다.

이미 20회차 촬영 중인 에서 봉태규는 중견 배우 윤여정과 베드신을 펼치는 등 조선시대 밤의 세계를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

봉태규는 윤여정 외에도 전수경 서영 루루 등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봉태규는 이 작품을 선택하며 소속사의 반대에도 출연을 불사했다는 후문이다.

1980,90년대라면 에로배우가 등장했을 법한 제목의 영화에 메이저 제작사와 배우들이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욘사마’ 배용준의 첫 영화였던 를 통해 이미 조선시대 밤 이야기가 영화계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과 조선시대의 밤을 통해 그 시절 서민의 애환을 그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정재와 봉태규의 파격 변신이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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