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스카우트' 등 신체만 등장하는 배역 외려 흥미 유발

영화 에서 '엄브렐러맨' 으로 출연한 임주환
‘영화 속 숨은 그림을 찾아라!’

‘얼굴 없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감독 이명세ㆍ제작 프로덕션Mㆍ25일 개봉)에 미미(이연희)를 따라 다니며 미미를 어디론가 끌고 가려고 하는 ‘엄브렐러맨’이다. 우산을 들고 다니는 ‘엄브렐러맨’은 모자를 쓰고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터널 안에서, 텅 빈 지하철에서 등장하지만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미미는 “누구인데 나를 끌고 가려고 하지?”라며 불안에 떤다. ‘엄브렐러맨’은 모델 겸 배우 임주환이다. KBS 2TV 영화 에 출연한 바 있다.

측은 “대부분 실루엣만 등장하기 때문에 키가 크고 몸매가 좋은 남자 배우를 찾다 보니 이 감독이 모델 출신을 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꿈과 현실을 오가기 때문에 민우 역의 강동원과 비슷한 이미지로 혼동을 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의 스카우트 과정을 영화로 만든 (감독 김현석ㆍ제작 두루미필름ㆍ11월15일 개봉) 역시 마찬가지다. 선동열 감독이 직접 출연하지 않지만 예고편에는 두터운 다리와 근육질의 손 등이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는 ‘고3 선동열’의 모습이 보인다. 선동열 감독 역할에는 유명 아역 배우 출신이 맡았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