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진중권이 또 다시 영화 에 독설을 퍼부어 논란이 예상된다.

진중권은 14일자 한국일보에 자신의 이름을 건 이라는 문화기획 지면의 12번째 주제로 (감독 심형래ㆍ제작 ㈜영구아트)를 택하고 전면을 할애했다.

진중권은 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이 글에서 "영화 보고 한 마디 했다가 '공공의 적'이 되어 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진중권은 "영화는 솔직히 말해 봐주기 좀 민망했다"며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진중권은 난데없이 신이 해결사로 등장해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가 구성의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앞뒤가 맞지 않아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진중권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며 "극작의 기초를 무시한 어처구니없는 패착이다"고 신랄히 비판을 퍼부었다.

진중권은 지난 16일밤 MBC 에서 펼친 주장을 글로 다시 한 번 펼쳤다. 진중권은 에서 지적한 대로 에서 '애국 코드' '민족 코드' '인생 극장 코드'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은 "그 대신 대본 연출 편집의 능력을 취해야 한다"며 "CG 기술은 이미 노하우로 확보가 되었으니 충무로에서 발전 시켜온 영화문법을 결합시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고 결론을 내렸다.

진중권은 A4 반장 분량으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대해 별도로 설명까지 하며 자신의 주장을 내세웠다. 진중권은 방송 이후에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과 대결을 벌여왔던 터라 이번 기고로 또 다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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