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류승룡, 임정은, 서신애 등도 주연 발탁

연기파 배우 감우성과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최강희, 떠오르는 차세대 기대주 정일우와 이연희가 영화 '내 사랑'(감독 이한, 제작 오죤필름)에서 각각 커플 호흡을 맞춘다.

'내 사랑'은 영화 '연애소설', '청춘만화'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과 사랑에 한창 행복한 연인들, 사랑의 설렘이 그리운 오래된 연인들 등 다섯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감우성과 최강희는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일생의 사랑을 그린다. 감우성은 훌쩍 세상을 떠난 한 여자를 가슴에 품고 사는 지하철 기관사 세진 역을, 최강희는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연인에게 전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주원 역을 맡았다. 지고 지순한 남자 감우성과 엉뚱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최강희가 지하철 2호선을 배경으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펼칠 예정.

정일우와 이연희는 어설프지만 가장 풋풋한 사랑인 첫사랑의 순간을 연기한다. 이연희는 같은 과 선배를 짝사랑하는 소현 역을, 정일우는 소현의 한결 같은 구애를 받는 대학생 지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보기만 해도 입가를 흐뭇한 미소로 물들이는 스무 살의 풋풋한 첫사랑을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엄태웅이 한 그루 나무 같은 우직한 사랑을, 류승룡과 임정은이 12살 나이차를 극복하는 어려운 사랑을 그린다. 아역 스타인 서신애와 박창익도 가세해 아이들만의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다.

'내 사랑'은 지난 6일 크랭크인해 현재 촬영 중이다. 올 크리스마스에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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