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턴'서 의문의 사나이 강욱환 역 맡아

영화 '리턴'(감독 이규만, 제작 아름다운 영화사)의 주연배우 유준상이 극중 전라 노출신의 촬영 소감을 밝혔다.

유준상은 26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노출 장면을 찍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그 당시 꽤 예민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장면을 찍을 때 거울을 보고 있어서 내 뒷태가 나오는 줄 몰랐다. 거울 속 내 눈을 찍는 줄 알았더니…."라며 농담을 덧붙이며 영화상 등장한 전라 목욕신에 대해 설명했다.

'리턴'은 전신마취를 한 환자가 수술 도중 의식이 깨어나 수술 중의 모든 통증을 느끼는 수술 중 각성을 소재로 한 영화. 류준상은 분노를 참지 못하는 다혈질적인 성격과 온 몸이 근육으로 단련된 거친 외모의 소유자 강욱환 역을 맡았다. 돌연 미국에서 귀국해 의사 류재우(김명민)과 그의 아내 희진(김유미)를 불안하게 만드는 인물.

영화의 제작보고회 당시 김태우와 김명민은 "유준상씨가 피나는 노력으로 왕자 근육을 만들었다. 식스팩이 아니라 에잇팩의 몸매를 만들었고 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회식에도 한 번 참석하지 않았다"며 캐릭터 연출을 위한 유준상의 노력을 공개한바 있다.

유준상은 "욱환이가 잘 못 표현하면 생뚱 맞아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유준상, 김명민, 김태우, 정유석, 김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리턴'은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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