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레이디 채털리' 무삭제 개봉

영국 소설가 D.H. 로런스의 문제작을 영화화한 파스칼 페랑 감독의 '레이디 채털리'가 성기와 체모 노출 등의 장면이 삭제되지 않은 채 개봉된다.

5일 영화수입사 진진에 따르면 사전 시사회에서 남녀 주인공의 적나라한 나체 노출 장면으로 화제가 됐던 '레이디 채털리'는 3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진진 관계자는 "'레이디 채털리'가 남녀의 나신이 등장하는 정사장면 등을 포함하고 있고 그 장면들이 선정성은 있지만 노출 장면이 단순히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함이 아니라 영화 흐름상 꼭 필요한 장면이란 점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 채털리'는 당초보다 일정을 하루 앞당겨 11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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