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번째 사랑'서 미국 불법체류자 역 맡아

배우 하정우(29)가 美 여배우 베라 파미가와 격정적 러브신을 소화했다.

지난 1월 열린 제 23회 선댄스 영화제 미국 영화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모았던 영화 '두번째 사랑'에서 불법체류자 지하 역을 맡은 하정우는 한인 2세를 남편으로 둔 백인 여성(베라 파미가)와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되고 이후 예기치 못한 폭풍과도 같은 사랑에 빠져들게 된다.

'두번째 사랑'은 격정 멜로를 표방한 만큼 파격적인 소재와 격정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뤘고 하정우는 베라 파미가와 함께 이전에 선보인 적 없는 강도 높은 러브신을 통해 거칠고 강한 섹시미를 듬뿍 발산했다.

제작진의 관계자는 "하정우와 베라 파미가의 애정신은 두 사람의 뛰어난 연기력과 감각적인 김진아 감독의 연출력이 어우러져 '은밀한 유혹'이나 '언페이스 풀'을 뛰어넘는 고품격의 영상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세탁물 배달부터 냉동창고 하역, 가짜 시계 판매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든 생활을 하는 지하를 표현하기 위해 10kg이상의 체중을 감량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하정우의 거칠고 섹시한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두번째 사랑'은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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