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요리책,나는 전시회.’

감우성의 아내 강민영은 조만간 요리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그동안 결혼 생활을 하며 감우성에게 해 줬던 그만의 요리법를 담아 다음달 책을 낸다.

감우성은 “농촌(경기도 양평)에 서는 보람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서 아내가 요리책을 내도록 도왔어요. 제가 한 일이요? 책 안에 같이 찍은 사진이 들어가긴 하죠”라며 쑥스러워 했다.

감우성은 2,3년 안에 전시회를 열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미술가답게 최근에는 사진에 재미를 붙였다. 여행을 다니며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어 책을 낼 계획을 갖고 있다.

감우성은 “그림 작업을 하며 사진 수업을 듣지 않아 후회가 되요. 최근에 그래서 작업실도 마련했고요. 작품을 하지 않는 기간에는 사실 특별히 흥을 돋굴 일이 많지 않아서 이리 저리 계획을 해 봅니다”고 말했다.

감우성은 신접살림을 한적한 양평에 차리며 그들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지하에 와인 저장고가 마련돼 있고, 운동실과 영화관람실도 만들어줬다.

감우성은 “덕분에 요즘 와인에 취미가 붙었어요. 예전엔 폭탄주 소주를 잘 마셨는데 이제 몸이 안 따라줘요.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몸이 많이 상했거든요. 와인은 두 세 잔이면 취하죠. 집에서 아내와 같이 먹죠, 술값 안 나가고, 집에 늦게 안 들어오니 아내가 너무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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