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중대 연극영화과 재학, 시나리오 세개 써놔 나중에 꼭 감독할 것

배우 임창정이 유지태 정우성에 이어 영화감독에 도전한다.

임창정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졸업하고 무조건 감독으로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영화학과 만학도인 임창정은 소문난 영화광. 연기를 하지만 남의 작품을 보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지금도 촬영이 없는 날은 어김없이 하루에 한편 이상의 영화 DVD를 보고 잘 정도로 영화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집에는 1000여편의 DVD를 수집해놨다. 이사갈 집에는 개인적으로 작은 극장을 만들 계획도 있다.

임창정은 현재 세개의 시나리오를 써놨다고 한다. 하나는 판타지. 다른 하나는 '인생은 아름다워'류의 휴먼드라마. 또다른 하나는 코미디다.

"그동안 영화를 찍으면서 내안에 쌓인 경험을 한번 연출로 표현하고 싶다"는 임창정은 "정우성 씨가 아무래도 나보다는 먼저 감독 데뷔를 할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임청정은 "내가 보고 감동받은 다양한 영화들처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은 배우로서 외도가 아니라 결국 같은 범주에서 외연넓히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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