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판 '엑스맨' 여주연… 범 아시아 스타 도전

필리핀의 ‘보아’ 산다라 박이 노래에 이어 영화까지 필리핀 연예계를 ‘완전 정복’하고 있다.

산다라 박은 최근 필리핀의 대형 방송사 ABS-CBN이 제작하는 블록버스터 SF 영화 ‘엑스맨’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들어갔다.

‘액스맨’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돼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엑스맨’의 필리핀 버전이다. 필리핀의 최대 민영 방송사인 ABS-CBN이 야심차게 제작하는 작품이다.

산다라 박은 이 작품에서 순간 이동 능력을 지닌 초능력 소녀로 등장한다. 돌연변이 종족 말살을 꾀하는 악의 무리와 맞서는 인물이다. 필리핀판 ‘엑스맨’은 필리핀의 신세대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가 된 작품이다.

산다라 박은 명실상부한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캐스팅돼 내로라하는 필리핀 신세대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필리핀 영화계에서 스타급 연기자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방증이다.

산다라 박은 지난 2004년 ABS-CBN의 연예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스타 서클 퀘스트’에 대상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이후 가수로 데뷔한 산다라 박은 필리핀에서 2집 앨범까지 히트시키면서 가수로 성공을 거뒀다.

지난 2005년 ABS-CBN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병행한 산다라 박은 ‘엑스맨’을 통해 영화계에서 주가를 높이게 됐다. 산다라 박의 측근은 “산다라 박이 필리핀에서 톱스타로 위상을 완전히 굳혔다.

ABS-CBN의 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 진출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아가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쳐 아시아의 스타가 된 전례를 필리핀에서 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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