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으로 연기력 인정받고 흥행에 성공적인 이나영 축하
"연기력도 좋게 평가받고 200만이 넘었다니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네요."
오는 10월 중순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계보'의 장진 감독이 함께 작업했던 배우 이나영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건넸다.
장진 감독은 25일 제작보고회 직후 노컷뉴스와 만나 '우행시'의 선전 소식을 전해 듣고 "드디어 이나영이 관객에게 제대로 평가받는 것 같아 기분좋다"고 말했다.
이나영과 장 감독은 2004년 장진 감독의 영화 '아는 여자'를 통해 작업을 했던 인연이 있다.
장 감독은 "'우행시'를 시작하기 전에 이나영이 시나리오를 들고 찾아와 좀 봐달라고 했었다"면서 "자신의 캐릭터와 장면 관련해 상의를 좀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때 전 이 영화를 한창 준비중이라 제대로 뭐라 말 해줄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감독은 "당시 이미 '우행시'를 하기로 결정했던 만큼 이나영은 스스로 캐릭터를 잘 분석하고 연기에 몰입했던 것 같다"면서 "그동안 다른 CF나 드라마에서 만큼 영화에서는 평가받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에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이번 '거룩한 계보'에서도 주목할 만한 배우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지켜보고 관심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준호 정재영을 투톱으로 내세운 느와르 '거룩한 계보'는 전라도 남자들의 진한 우정에 대해 집요하게 파혜친 영화로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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