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씨름부 주장 역으로 데뷔한 톱 모델… 차승원이 우상이라 밝혀

"사진만 봐도 탄성이 나오는 모델이 바로 차승원 선배죠."

잘나가던 씨름선수에서 변신, 국내 톱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이 언(26)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이해준 이해영 공동감독, 사이더스 fnh제작)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르며 모델출신 배우로 주가를 올리는 '대선배' 차승원에 대한 찬사를 쏟았다.

이 언은 불모지와도 같은 한국 남자 모델계에 선두에 서있는 7년차 중견 현직 톱모델. 차승원 역시 한국 모델계에서 가장 인정받던 베테랑 모델 출신으로 이언은 자신의 롤모델로 차승원을 손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 언은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학교 1학년때까지 피치를 올리던 씨름을 그만두게 된 것도 차승원 선배의 모델 활동 모습을 TV에서 봤기 때문이고 모델을 하면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기 시작한 것도 차승원 선배의 연기를 보고서였다"고 밝혔다.

결국 자신의 진로는 모든 것이 차승원 때문이라는 것.

이 언은 훨씬 앞에서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는 차승원을 보면서 용기를 냈다고. "차승원 선배가 패션쇼를 하는 모습을 보년 그저 탄성 밖에 안나온다"면서 "사진으로만 봐도 입이 벌어진다"고 하면서 차승원 얘기에 열을 올렸다.

이 언은 또 "연기자들이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것이 전문 모델들에게는 때로 부담스러운 것처럼 연기의 영역에서 모델출신들이 어설프게 연기하는 모습이 역시 전문연기자들에게는 부담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차승원 선배는 양쪽에서 모두 인정받는 선배라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L였다.

실제로 이언은 선부배 모델들의 만남의 자리에서 차승원을 만난적이 있지만 감히 말조차 건네보지 못했다고 한다. 단지 차승원이 후배들에게 "쇼 무대에 100번이상 서기전에는 패션모델이 아니다"고 한 말을 듣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고 한다.

한편 역시 같은 씨름 선수 출신인 강호동에 대한 롤모델 생각을 묻자, "강호동 선배는 씨름에서 최고의 타이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천하장사를 지냈으면서도 방송에서 기존의 자기 분야에서 얻은 명성을 버리고 새롭게 처음부터 한다는 점에서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 언은 자신의 데뷔작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씨름부 주장으로 등장, 주인공 류덕환에게 씨름의 진정한 맛과 승부의 세계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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