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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또 데뷔 동기 됐네"
'89년 데뷔' 신애라·고현정·박지영 스크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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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도전’은 분명 용기가 필요하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한몫을 하고 있는 바에야 괜한 도전으로 머리를 싸맬 필요도 없다.

최근 30대를 넘어선 스타급 여자 탤런트가 연이어 스크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4일 개봉되는 영화 ‘아이스케키’의 신애라, 31일 개봉되는 영화 ‘해변의 여인’의 고현정이 그 선두주자다. 이들 외에도 탤런트 박지영송강호의 주연작인 영화 ‘우아한 세계’로 스크린 신고식을 준비하고 있다.

신애라는 1990년대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명성을 날려오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영화 ‘아이스케키’(감독 여인광ㆍ제작 MK픽쳐스)의 엄마 역으로 스크린에 늦깎이 도전장을 던졌다.

예쁜 캐릭터를 선호할 법도 하건만 60년말 전라도 어느 소도시의 가난한 미혼모 역으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신애라는 영화 속에서 미혼모로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며 아들 영래(박지빈)를 홀로 키우는 억척스럽지만 따뜻한 엄마로 출연해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얼굴로 농익은 연기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고현정은 71년생, 만 서른 다섯의 나이에 영화 ‘해변의 여인’(감독 홍상수ㆍ제작 영화사봄)을 통해 이른바 ‘쌩얼’로 스크린 공략을 시작했다. 영화 출연 당시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홍상수 감독과의 인연으로 해외 영화제 진출을 욕심 낼 만큼 어느 때보다 열정을 쏟아낼 각오를 내비쳤다.

실제로 고현정은 예의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 등 편안한 외모에 자신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는 적극적인 여인의 모습을 영화에 담아냈다. 김승우와 해변 키스 신,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빠지지 않는 음주 신 등을 통해 화려한 겉치레 대신 연기의 매력에 빠진 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다른 30대 배우 박지영은 송강호와 함께 영화 ‘우아한 세계’(감독 한재림ㆍ제작 루씨필름)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박지영은 드라마 ‘금잔화’ ‘물위를 걷는 여자’ ‘욕망의 바다’ ‘장녹수’ ‘꼭지’ 등 주연으로 활약해왔지만 스크린에서는 조연으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박지영은 이번 영화 출연에 앞서 한 편의 공포 영화의 주연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연인 송강호의 아내 역을 흔쾌히 수락했다. 데뷔 이후 한번도 연기를 멈춘 적이 없음에도 또 다른 무언가에 대한 갈증을 달래기 위해 스크린에 나섰다. 박지영은 영화 시나리오를 받아들고 50번 넘게 숙독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등 연기파 배우의 재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세 명의 여자 스타는 같은 해인 1989년 나란히 연예계에 얼굴을 내비친 ‘동기’다. 신애라는 198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고,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화려한 미모를 내세우면서 처음 얼굴을 알렸다. 박지영 역시 같은 해 MBC 공채 탤런트 19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결국 무려 17년만의 스크린 나들이 길이다. 이들은 최근 도지원, 오미희 등 TV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여자 배우들이 뒤늦게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배우들의 뒤를 이어 각기 다른 독특한 매력으로 스크린을 공략하고 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6/08/21 08: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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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6/08/21 08:54:17   수정시간 : 2013/04/25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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