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임정은 주연 '사랑하니까…' 17일 개봉

여름 극장가에 산들바람처럼 상쾌한 멜로 영화가 틈새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지현우 임정은 주연의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8월 여름 극장가에서 감성적인 사랑의 이야기로 젊은 관객층을 유혹하고 있다.

‘괴물’의 위시로 한 블록버스터, 연이어 개봉되는 공포영화 등이 여름 극장가을 점령하고 있는 와중이지만 소녀 관객 혹은 연인 관객 등 특정한 타깃을 대상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7일 개봉되는 이 영화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지현우와 차세대 멜로퀸으로 급부상한 신예 임정은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현우는 KBS 2TV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로 이름을 알린 신예로 최근 MBC ‘오버 더 레인보우’를 통해 영화 ‘다세포소녀’의 김옥빈과 함께 TV와 브라운관을 동시에 점령했다. ‘제2의 심은하’라는 수식어를 가진 임정은은 이 영화를 시한부 삶을 살아가면서도 꾸밈없는 10대 소녀의 감성을 표현해냈다.

영화는 한국 멜로 영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곽지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이들 풋풋한 두 고교생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톡톡 튀는 감성으로 그려냈다. 젊음이 넘치는 즐거운 신파가 기존 멜로 영화의 전형성을 뒤집고 새로운 재미를 전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다.

‘괴물’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멜로의 계절인 가을에 앞서 먼저 선보인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의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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