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스크린 빅10' 선정 고전 명장면 화보

‘알랭드롱’ 이병헌, ‘리차드 기어’ 이정재, ‘브리지트 바르도’ 한채영….

이병헌 이정재 황정민 류승범 등 ‘스크린 빅 10 스타’가 스크린 명작의 주인공으로 되살아난다.

이들 ‘스크린 빅 10 스타’는 최근 영화감독 김지운의 지휘 아래 화보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서는 이색적인 경험에 도전하고 있다. 김지운 감독은 사진작가 조남룡, 박기숙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화보 촬영에서 아트 디렉터 역할을 맡아 ‘스크린 빅 10 스타’의 색다른 매력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화보 촬영에 나선 배우로는 이병헌, 이정재, 황정민, 류승범, 김강우, 고두심, 장진영, 한채영, 신민아, 신세경 등 스크린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스크린 빅스타’들이다. 김지운 감독은 스타들을 대상으로 고전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화보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크린 명작들의 한 장면을 자신만의 색채로 재해석해 ‘스크린 빅 10 스타’의 이색 변신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채영의 경우 전성기 시절 브리지트 바르도가 발산한 팜므 파탈의 매력을 드러내는 등 각 배우마다 독특한 설정의 화보가 기획됐다. 예를 들어 이병헌은 ‘태양은 가득히’의 알랭드롱, 이정재는 ‘아메리칸 지골로’의 리차드 기어, 류승범은 ‘비열한 거리’의 로버트 드니로, 신민아는 ‘화양연화’의 장만옥 등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이들 배우는 누구나 기억하는 스크린 명작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컨셉트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재의 경우 담배를 입에 문 채 매력적인 남성미를 발산하는 단 한 컷의 사진을 얻기 위해 무려 4시간 동안 촬영할 정도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색 화보를 선보이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스크린 빅 10 스타’의 화보는 ‘하퍼스바자’ 코리아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김지운 감독은 한국 스크린 무대에서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어 이번 화보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김지운 감독은 이들 ‘스크린 빅 10 스타’의 매력을 자신의 감각으로 표현해낸 화보를 세계적인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 8월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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