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차이 류승용, 김희열 역 캐스팅 연인 호흡

송혜교 화보
배우 송혜교가 연기파 배우 류승용의 애절한 구애를 받는다.

송혜교는 영화 ‘황진이’(감독 장윤현ㆍ제작 씨네2000)의 상대역인 송도 양반 김희열로 대학로의 유명 연기파 배우 류승용를 맞아들이게 됐다. 1982년생 송혜교와 1970년생 류승용은 띠동갑 커플이다. 송혜교는 이번 영화에서 놈이(유지태)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후 자신에게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는 또 다른 남자인 송도 양반 김희열과 삼각 사랑을 맺게 된다. 한 관계자는 “송혜교가 유지태에 이어 연기파 배우 류승용의 합류로 진한 멜로 연기 등 녹록치 않은 촬영 분량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됐다. 송혜교는 영화 중반부터 김희열 역을 맡은 류승용의 등장으로 놈이와 본격적인 삼각 멜로 연기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교의 연인으로 낙점된 류승용은 장진 감독의 영화 ‘아는 여자’로 영화계에 입문한 대학로의 연기파 배우다. 장진 감독과 대학 동기로 지난해 ‘박수칠때 떠나라’, ‘고마운 사람’ 등을 통해 스크린 무대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류승용은 최근 ‘거룩한 계보’에 정준호, 정재영과 함께 또 다른 주인공인 순탄 역으로 캐스팅된 데 이어 ‘황진이’를 통해 또 다시 주연으로 낙점되면서 일약 스크린의 주목을 한 몸에 받게 됐다.

‘황진이’의 메가폰을 잡은 장윤현 감독이 원작 소설 가운데 가장 풀어내기 어려운 인물이 바로 김희열이라고 평할 정도로 녹록치 않은 캐릭터다. 제작사 측은 원작 소설에서 분방하고 사내다운 양반이지만 끝내 황진이와 놈이의 사랑에 질투심에 사로잡혀 자격지심을 갖게 되는 김희열 역에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류승용을 적역이라는 판단아래 전격 캐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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