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기간안 완성되면 레드카펫 밟을듯

가수 겸 배우 비가 베니스영화제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비(정지훈)의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감독 박찬욱)가 오는 8월30일 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출품이 추진되고 있어 비가 세계적인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박찬욱 감독의 세계적인 명성에 힘입어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에서 출품 여부에 대한 문의가 들어온 상태다. 현재 촬영이 막바지여서 영화제 기간 안에 완성될 것으로 보여 실제 출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지난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영화제에 진출하는 등 박찬욱 감독과 인연을 맺어왔다. 더욱이 이번 ‘사이보그지만 괜찮아’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품이어서 영화제를 통한 첫 공개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비는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 출품이 성사된다면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세계 영화 시장에 자신을 소개하는 절호의 기회를 만나는 셈이다. 이미 몇 편의 드라마를 통해 배우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세계적인 거장 감독과 나란히 세계적인 영화제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이름값을 확고히 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비가 이번엔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어떤 매력으로 호령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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