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자전거'로 컴백

배우 김정화가 2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지난 2004년 공유와 함께 출연했던 ‘그녀를 모르면 간첩’ 이후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김정화가 영화 ‘파란자전거’(감독 권용국ㆍ제작 LJ필름)을 스크린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김정화는 이 영화에서 장애가 있는 남자주인공 동규의 어릴적 첫사랑인 은정을 맡는다. 은정은 따뜻한 심성을 지닌 여성으로 삶에 지친 동규를 보듬어 준다. 이 때문에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 동규의 마음에 본의 아니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게 된다.

김정화 외에도 코끼리 사육사인 주인공 동규 역에는 양진우가 캐스팅됐다. 지난 6일 크랭크인한 ‘파란 자전거’는 현재 전북 전주에서 촬영하고 있다.

한편 김정화는 지난 5월 2일부터 막을 올린 막심 고리키의 원작 ‘밑바닥’을 각색한 뮤지컬 ‘밑바닥에서’에도 출연중이다. 김정화는 선술집 창부 나스짜 역을 맡아 일주일에 네 차례 무대에 올라 춤과 노래를 직접 소화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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