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서 김지수·엄지원과 호흡… "진심 느껴지는 사랑과 이별"

'멜로 청년' 유지태(30)가 세 번째 멜로 영화 '가을로'(감독 김대승, 제작 영화세상)로 올 가을 돌아 온다.

'올드 보이', '남극일기', '야수'로 이어지는 선 굵은 남성 영화에 연달아 출연해 거친 남성미를 자랑하는 유지태지만 전작 '동감', '봄날은 간다' 등 멜로 영화에서 사랑의 열병을 앓는 청춘남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 바 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이 세 번째로 연출을 맡은 '가을로'에서 유지태가 맡은 현우는 결혼을 앞두고 백화점 붕괴사고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남자.

유지태는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번 작품은 실화가 배경이라 다른 멜로 영화에서 보기 힘든 진심이 들어있다. 시한부 인생 같은 정형화된 설정이 없어도 눈물을 쏟게 하고 사랑과 이별을 보여주지만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된 깊이가 있다"고 밝혔다.

촬영 현장 스태프들은 "유지태의 굳게 다문 입술에서 퍼져 나오는 미세한 떨림과 속눈썹에 눈물이 스르르 맺히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연인의 설렘과 헤어짐에 따르는 안타까움이라는 정서를 제대로 포착할줄 아는 섬세한 연출력의 소유자 김대승 감독과 멜로 연기의 달인 유지태의 만남이 관심을 끈다.

유지태의 상대역으로는 김지수와 엄지원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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