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 불구 '연리지' 메인 포스터 등장

최성국이 조한선과 최지우를 제칠까?

배우 최성국이 같은 작품에서 공연한 주연 배우인 조한선-최지우 커플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최성국은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연리지’(4월 개봉ㆍ감독 김성중ㆍ제작 화이트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메인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싣는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맛봤다.

제작사 측은 당초 이 영화의 주인공인 조한선과 최지우만을 메인 모델로 등장시킨 포스터를 기획했다. 하지만 최성국이 배우 신이와 주연을 맡은 영화 ‘구세주’(감독 김정우ㆍ제작 씨와이필름, 익영영화)가 개봉 11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 배우로 떠오르자 그를 메인 포스터에 등장시켰다.

총 다섯개 시안으로 만들어진 메인 포스터는 조한선-최지우 커플이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사랑을 표현하는 게 기본 구도다. 이 가운데 최성국이 배우 서영희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을 배경 화면에 삽입시킨 시안의 경우 제작사의 몇몇 관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메인 포스터로 지정될 전망이다.

태원엔테인먼트는 “포스터 속 최성국은 기존 코믹한 이미지를 넘어서 사랑에 빠진 부드러운 남자의 미소를 짓고 있어 영화에 대한 또 다른 궁금증을 낳으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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