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내달 1~6일 특별전 개최
'그리운 악역' 허장강 다시 만난다 영상자료원 내달 1~6일 특별전 개최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선:그리운 악역 허장강'이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이번 상영회에는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0시'(1972)와 '군번 없는 용사'(1966), '쇠사슬을 끊어라'(1971) 등 이만희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3편을 비롯해 '피아골'(이강천ㆍ1955), '감자'(김승옥ㆍ1968), '명동 잔혹사'(변장호ㆍ최인현ㆍ임권택) 등 14편의 출연작이 상영된다. 영화배우 허준호의 아버지이기도 한 허장강은 주로 개성 있는 악역을 맡아 열연하며 60~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다. 자료원은 "액션, 코미디, 전쟁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출연작을 통해 허장강의 영화 세계와 당대의 한국 사회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상영전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상영회 기간 부대행사로는 심포지엄 '허장강과 허장강의 시대를 말한다'도 이형표 감독, 코미디언 구봉서, 이석기 촬영감독, 영화평론가 김종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다. 관람료는 2천원(경로우대 1천원). ☎02-521-3147, www.koreafilm.or.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입력시간 : 2005-10-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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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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