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영화제 스타들의 말말말

"김희선, 여동생 아니야. 남동생이야"
■ 부산영화제 스타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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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선, 여동생 아니야. 남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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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는 떠났지만, 말은 남는다.’

유난히 많은 스타들의 방문이 눈길을 끌었던 부산영화제에서 특유의 재치를 뽐냈던 스타들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 “10년 만에 처음 부산영화제에 참석하다니,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김희선, 영화 ‘신화 : 진시황릉의 비밀’의 무대인사에서 부산영화제에 참석한 첫 소감을 밝히면서)

▲ “김희선, 여동생 아니야. 남동생이야.”

(성룡, ‘남매’ 같은 친분을 자랑한 김희선의 숨겨진 터프함을 폭로하며)

▲ “배우로서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서 죄송합니다.”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배우 이병헌과 오픈토크를 갖던 도중 ‘생리현상’으로 약 7분간 자리를 비우고 돌아와, 피치 할 사정에 대해 설명하며)

▲ “저 때문에 모인 거예요?”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남포동 무대 인사에 몰려든 엄청난 인파에 감탄하며)

▲ “거기 뒤에 좀 조용히 하시고, 제 말에 집중 좀 해주세요.”

(유지태, 영화 ‘야수’의 공식 행사장에서 웅성거리는 장내를 정리하며)

▲ “양복 벗을 틈도 없이 왔어요.”

(안성기, ‘와이드 앵글’ 파티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자유롭게 춤추는 사람들을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며)

▲ “‘태극기 휘날리며’를 뛰어 넘고 싶습니다.”

(장동건, 영화 ‘태풍’의 공식 행사장에서 1,000만 이상의 관객 동원을 자신하며)

▲ “능력이 된다면 앨범 하나 내드리고 싶네요.”

(박해일,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의 행사장에서 라이브 실력을 뽐낸 염정아의 가창력을 칭찬하며)

▲ “숙제 발표 하러 나온 것처럼 떨리네요.”

(김주혁, 영화 ‘청연’의 공식 행사장에서 길고 길었던 512일의 제작 기간을 끝낸 감격에 휩싸여서)

▲ “염정아는 갑오경장 이후 최고의 미녀 배우.”

(차승재 싸이더스 FNH 대표, ‘소년, 천국에 가다’에서 섹시한 드레스로 고혹적인 자태를 뽐낸 염정아에 대해)

▲ “정말, 영어 잘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정재영, 폐막작 ‘나의 결혼 원정기’의 기자회견에서 빠른 속도로 영어 통역을 했던 동시통역사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며)


부산=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10-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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