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근육통 불구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문소리, "관객과 약속 어길수 없다" 링거 투혼 고열·근육통 불구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배우 문소리가 극심한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링거 투혼을 발휘하며 부산영화제에 참석했다. 문소리는 12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관객과 영화보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고된 몸을 이끌고 부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문소리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13시간의 장거리를 여행을 한 후,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 문소리의 소속사 측은 “프랑스에서 귀국한 후 건강 상태가 극도로 나빠진 상태여서 영화제 참석을 극구 만류했으나 문소리가 ‘관객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며 부산행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어 “부산에 오긴 했으나 상태가 심각해 인근 병원을 찾아 링거를 맞아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이날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5시부터 부산 메가박스에서 15명의 관객들과 영화 ‘사랑과 달걀에 관한 이야기’ 등 2편을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후 문소리는 관객과 함께 자리를 옮겨 자유롭게 영화에 대한 감상을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입력시간 : 2005-10-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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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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