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화상 아이와 1년간 친분…'인형사' 시사회 초대 계획

심형탁, 남몰래 '이웃사랑'
전신화상 아이와 1년간 친분…'인형사' 시사회 초대 계획

‘이웃사랑은 이렇게!’

배우 심형탁이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형탁은 12일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신 화상을 입은 어린이와 1년여 동안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심형탁이 실제 동생처럼 대하고 있는 어린이는 경기도 평택에 살고 있는 9살된 성주군이다. 심형탁은 지난해 초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전신 1도의 화상을 입은 성주군과 만나 지금까지 따뜻한 정을 나누어 오고 있다.

심형탁은 “최근 성주군이 화상 치료 수술을 끝냈는데 그 기념으로 게임기를 선물할 생각”이라면서 “화상으로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그 나이 또래처럼 게임을 무척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심형탁의 한 측근은 “그가 성주군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지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자신이 출연해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인형사’(감독 정용기ㆍ공동 제작 필마픽쳐스, 마인엔터테인먼트)의 시사회에도 성주군을 초청할 계획이다.

/고규대 기자 enter@

입력시간 2004-07-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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