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50부작 최첨단 에니메이션 탄생

'우주소년 아톰' 다시 태어나다
총50부작 최첨단 에니메이션 탄생

추억의 인기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이 새롭게 제작돼 SBS TV를 통해 방송된다.

총 50부인 `…아톰'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7월까지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5시안방에 소개된다.

이 시리즈는 1970∼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우주소년 아톰'(원제:철완아톰)을 최첨단 디지털 기법을 동원해 올해 새로 제작한 것이다.

새 시리즈 제작을 위해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아톰 글로벌 드림 프로젝트'가구성됐으며 한국측 파트너로는 ㈜G&G 엔터테인먼트(대표 정극포)가 참여했다.

`울트라 맨' 시리즈의 코나카 카즈야가 감독을 맡았으며 새로운 조연 캐릭터들을 내세우고 셀 애니메이션과 컴퓨터 그래픽을 혼합, 원작의 단점을 보완했다.

`아톰'은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에서 착안한 원작자 데즈카 오사무가 처음으로만들어 냈다.

1952년 4월 출판 만화 `철완 아톰'으로 선보인 이후 1963년 일본 방송 최초의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소개됐으며, 한국ㆍ 미국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새 아톰 시리즈는 2003년을 배경으로 삼았다. 이미 개발된 수많은 로봇들 중 유일하게 마음을 가진 아톰이 `인간과 로봇이 친구로 지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펼치는 활약상을 그려낸다. 새 시리즈는 사람을 죽이거나 해치는 잔인한 장면과 음주ㆍ흡연 장면 등 어린이에게 비교육적인 내용이 거의 배제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주제가는 국내 캐릭터 가수 1호를 표방한 14세 소녀가수 `솜이'(Som2)가 부르게된다.

`아톰'은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캐릭터 상품, 비디오,DVD,게임, VOD, 아바타, 모바일, 극장용 영화, 가족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과 미국,영국,프랑스, 독일, 터키 등 북미ㆍ유럽 주요 방송사들이 `아톰'의 방영을 결정해 세계적인 붐이 일어날 지 주목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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