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된 신세계 여자프로농구단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지원을 받아 2012~13 시즌에 참가한다. WKBL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로운 인수기업이 나올 때까지 신세계 농구단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1997년 창단한 신세계 농구단은 지난 4월 모기업의 해체 결정으로 새 주인을 찾아왔다. WKBL 관계자는 “한 시즌에 25억에서 30억원이 드는 운영비를 지원해 이번 시즌 리그에 출전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며 “새로운 팀 이름은 ‘네이밍 마케팅’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WKBL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팀당 샐러리캡(총 연봉상한선)을 10억원에 12억원으로 인상했다. 또 남자프로농구 감독과 KBL 기술위원장을 지낸 신선우(56)씨를 전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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