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힘이 되는 사람이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35·전자랜드)이 열애중이다. 상대는 9살 연하의 KBS 오정연 아나운서(26)로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나와 지난 2006년 KBS 공채에 입사한 재원이다. 현재 KBS2 TV 스타 골든벨 등을 진행하고 있는 KBS의 차세대 아나운서다.

23일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5월부터 만나왔다"며 열애설을 인정한 서장훈은 "나이가 어린데도 상당히 현명한 사람이다. 내게 큰 힘이 되는 사람"이라며 오정연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장훈과 오정연 아나운서가 처음 만난 건 지난해 1월 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활약하던 KBS1 TV '비바 점프볼'이라는 농구 프로그램에서 였다. 당시 오정연 아나운서는 비바 점프볼의 초대 스타로 출연한 서장훈과 본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하기에 앞서 "방송전에 살짝 만나보니 말도 재미있게 잘하시고 매너도 좋으시고 외모도 실물이 훨씬 좋으시네요"라는 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바 있다.

방송 출연으로 안면을 튼 두 사람은 이로부터 2개월이 지난 지난해 3월, 서장훈이 친구를 만나러간 자리에 오씨가 동석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만나게 됐고 이때부터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사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로 현재까지 예쁘게 사랑을 쌓아오고 있다.

서장훈은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상대는 나이도 어리고 방송인이라서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맡은 프로그램도 있고 한데 나와의 열애설로 인해 방송 활동에 지장을 받거나 피해가 가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오정연 아나운서를 "항상 밝고 착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서장훈은 "아직 양가 상견레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혼 얘기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며 "좋은 결실을 맺도록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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