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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피는 못속여" 허재 두 아들 우승 견인
허웅·허훈 형제 각각 전국소년체전 초·중등부 우승 트로피 화제

'그 아버지에 그 아들'

프로농구 전주 KCC 허재(42) 감독의 아들 형제가 학교를 제36회 전국소년체전 우승으로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장남 허웅(14.서울 용산중2년)과 차남 허훈(12.서울 삼광초6년)은 나란히 남자 중등부와 초등부 농구 대표로 소년체전에 나와 대회 첫날부터 화제가 됐다.

허웅이 다니는 용산중은 아버지 허재 감독의 모교인 중학교 농구 명문. 워낙 쟁쟁한 농구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모인 이 학교가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광주 중앙중을 58-46으로 누르고 우승한 것은 당연지사가 됐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3학년 이승현(15)에게 돌아갔지만 허웅은 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때 그랬던 것처럼 전국 대회 우승에 기여할 수 있었다.

선수도 8명 밖에 없는 삼광초 농구부에서 가드로 활약하는 차남 허훈은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어낸데다 얼굴까지 아버지를 빼닮아 인기를 독차지했다.

6학년 훈이는 29일 김천중앙고체육관에서 전주 송천초를 37-35 2점차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MVP도 거머쥐었다.

혼자서 14점을 넣은 것이나 전반에 9점 뒤지다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이끌어 낸 점, 153㎝로 작은 편인데도 가드로서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 아버지 어릴 때 그대로였다.

어머니 이미수씨는 김천까지 따라와 아들 형제를 뒷바라지했지만 프로농구 다음시즌 구상에 바쁜 허재 감독은 오지 않았다.

소년체전은 1987년까지는 전체 최우수선수(MVP)를 뽑았지만 그 후로는 종목별 최우수선수만 선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김천=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입력시간 : 2007/05/29 18: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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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05/29 18:06:53   수정시간 : 2013/04/25 1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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