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포수 최재훈(31)과 5년 49억원에 옵션 5억원이 들어간 계약을 맺었다.

한화 구단은 27일 "최재훈은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을 내리고 발 빠르게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최재훈은 프로야구 FA시장 1호 계약이 됐다.

5년 계약이며 계약금 16억원, 연봉 총 33억원, 옵션 최대 5억원으로 보장 49억원, 최대 54억원까지 가능한 계약이다.

최재훈은 "처음 한화에 입단했을 때 팬들께 향후 10년은 뛰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철 단장은 "한화는 (리빌딩 과정을 통해) 젊은 팀이 됐는데, 최재훈은 우리가 성장하는 데 중심이 될 핵심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2020년 최재훈은 데뷔 후 첫 3할타율(0.301)을 기록했고 2021시즌에는 데뷔 첫 4할대 출루율(0.405)을 기록하며 2번타자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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