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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더 많은 팬들의 야구장 입장이 예고됐다.

KBO는 “11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 지역(서울·경기·인천·대구)의 구장 수용 관중 비율을 현행 10%에서 30%로, 1.5단계 지역(부산·대전·광주·경남)의 관중은 30%에서 50%로 각각 확대한다”고 밝혔다.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은 실내인 점을 고려해 입장 비율을 30%가 아닌 20%로 조정했다.

정지택 KBO 총재는 문체부,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 부처에 관람 인원 비율 확대, 취식 허용 등 방역 정책을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후 11일 문체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와 방역 수칙 준수, 경기장 내 집단 감염 미발생 등을 고려했다며 KBO리그 등 스포츠 종목의 상향된 관중 입장 규모를 발표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이번 변화에 대응해 각 구장 출입구를 확대 운영하고, 미판매 좌석 착석 방지를 통한 거리두기 준수, 안내 및 안전요원 증원 배치 등을 준비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KBO는 야구장에서 4인까지 나란히 앉아 관람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중 비율 증가와 나란히 앉기가 가능해지면서 프로야구 흥행에 추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관중 입장 비율 확대 방안은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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