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태군-양의지.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문학=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포수 2인 체제를 가동한다.

NC는 15일 문학 SSG전에 앞서 포수 정범모를 말소하고 외야수 김준완을 등록했다.

최근 NC는 포수 김태군에 지명타자 양의지 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양의지가 지난 6일 사구 여파로 부상을 입으면서 수비에 나서지 못하게 됐고, 김태군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나와 안방을 책임졌다. 그리고 그 뒤를 정범모가 받치는 3인 포수 체제를 이어갔다.

하지만 15일 경기를 앞두고 포수 정범모를 말소시키면서 NC는 2인 포수 체제에 돌입했다. 2인 포수 체제는 지명타자였던 포수 한 명이 백업 포수로 들어간다는 말인데, 이는 양의지의 수비 복귀가 임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가 수비 나갈 수 있는 몸상태가 됐다. 경기 후반 대수비로 투입시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선발 포수 마스크는 최근 감이 좋은 김태군이 그대로 쓴다.

지명타자는 나성범이 나선다.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도 한 번 쉬어줘야 할 타이밍이다”라고 설명했다. 외야수 김준완을 올린 배경에 대해선 “알테어가 부하가 걸렸다. 후반 휴식을 줄 생각에 김준완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알테어(중견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권희동(우익수)-김태군(포수)-도태훈(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알테어가 4번 타순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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