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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전날 긴 항의로 퇴장을 당한 한화이글스 수베로 감독이 엄중경고 조치를 받았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6일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투수교체 과정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당했다. 통역을 통한 의사 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수베로 감독은 심판의 1차 경고에도 불구하고 항의를 지속했다. 심판진은 결국 KBO리그 스피드업 규정 제1조 3항에 따라 4분 이상 항의를 지속한 수베로 감독을 퇴장시켰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이 퇴장 조치 이후에도 항의를 지속하자, KBO는 경기를 10분이나 지연시킨 수베로 감독에게 엄중경고 조치를 취했다.

KBO는 불필요한 경기 지연을 방지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진행을 위해 올 시즌부터 한층 강화된 스피드업 규정을 시행하기로 선언 했음에 따라 추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경우 더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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