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한유섬-최정-로맥-최주환. ⓒAFPBBNews = News1,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추신수의 영입으로 신세계 야구단의 무게감이 확 달라졌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추신수는 정들었던 16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신세계 야구팀 1호 영입 선수로서 인천 문학야구장 그라운드 위에서 뛰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 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공적인 커리어와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에 주목했다.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거의 품격을 높게 평가했다.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의 영입으로 신세계 타선의 무게감이 확 달라졌다. 기존 최정과 로맥,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에 추신수까지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완성됐다. 여기에 FA 최주환까지 가세해 타선은 더 무서워졌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전만큼의 수비와 주루 능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추신수의 여전한 거포 능력은 홈런친화구장인 인천 문학야구장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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