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부상 회복으로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된 구창모(NC 다이노스)의 합류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74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구창모는 이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해 입은 왼손 전완부 피로골절 여파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 동안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로 잘나가던 구창모는 해당 부상으로 후반기 경기 대부분을 결장하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부상 여파는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졌다. 1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만난 NC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의 상태에 대해 “뼈 문제는 한국시리즈 때와 크게 다를 건 없다. 하지만 아직 골밀도 부분에서 완벽하지 않다. 시간이 해결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 단기전이 아닌) 시즌을 앞둔 지금은 더 완벽한 상태로 돌아와 경기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 경과를 더 지켜보기로 했다. 3월말이나 4월초에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 감독은 시즌 초반 구창모의 이탈을 염두한 6,7선발도 함께 구상 중이다. 이 감독은 “4선발 이후는 김영규와 이재학, 박정수, 김태경까지 고려 중이다. 시즌 초 구창모가 이탈했을 때 이들을 투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