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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허홍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허 신임 대표이사는 NC소프트, NHN, NHN서비스에서 10년간 최고재무관리자(CFO),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한 재무 전문경영인이다.

키움 구단은 "허 신임 대표이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구단의 재정 상황을 타개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활동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 신임 대표이사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쌓아 올린 우리 구단의 진취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제를 정비하겠다"며 "성숙한 구단 운영을 통해 KBO리그에서 모범이 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겨우내 하송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허민 이사회 의장이 KBO로부터 2개월 직무 정지 처분을 받는 등 악재를 여럿 맞았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고, 새 외국인 선수 영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해당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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