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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우승팀’ NC 다이노스의 비시즌 화두는 우승 전력 유지와 나성범, 그리고 연봉 협상이었다. 그 가운데 FA 시장은 유입이나 출혈 없이 조용히 보냈고, 루친스키와 알테어 등 우승 주역들을 잡으며 외국인 3인방 구성을 완료했다. 여기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되면서 NC는 완벽하게 우승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제 NC는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만이 남았다. 연봉 조정 신청 기간이 지났기에 이젠 온전히 선수(대리인)와 구단간의 조율만이 남아있는 상황. 여기에 나성범도 잔류가 정해지면서 나성범과의 연봉 협상도 진행해야 하는 NC다.

연봉 협상의 화두는 단연 ‘우승 프리미엄’이다. NC는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이에 나성범과 박민우 등 고연봉자들은 물론, 구창모, 송명기, 김영규 등 젊은 우승주역들의 연봉에도 얼마나 큰 변동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NC 관계자는 연봉 협상 진행 사항에 대해 “예년과 특별한 부분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구단 관계자는 “우승 가중치가 있긴 하지만, 철저히 팀 평가 기준에 따라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협상하고 있어 이전과 다르게 특별한 부분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NC는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이 7~80% 정도 완료된 상태다. 한국시리즈가 평소보다 늦게 끝나 시간이 촉박했지만 빠르게 연봉 협상에 들어갔고, 1월 시무와 함께 주력 선수들과의 협상에 박차를 가했다. 이제 나성범을 비롯한 미계약 선수들과의 협상만이 남았다.

빠른 협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NC다. NC는 매 년 연봉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해엔 1월말에도 결론이 안 나 미국 스프링캠프지에 가서 계약을 마무리짓기도 했고, 김진성이 도중 귀국하는 황당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단 빠르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진통을 겪었던 김진성도 12월 중순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며 힘을 보탰다. NC가 연봉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2월 1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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