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새벽부터 일어나 중계를 시청하곤 했다."

NC는 11일 웨스 파슨스와 계약금 8만 달러, 연봉 32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로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196cm, 93kg의 파슨스는 우완 쓰리쿼터형 투수다. 움직임이 많은 공을 던지며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직구 평균구속 151km에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계약 후 파슨스는 “지난해 KBO 챔피언 NC의 일원이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해 팀과 동료를 도와 마지막 순간, 최고의 성공을 거둘 수 있게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KBO리그가 매우 친근하다고도 이야기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중계를 시청했다고. 파슨스는 "아침잠이 별로 없어서 작년에 새벽부터 일어나 중계를 시청하곤 했다.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 종목이 다른 나라에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라면서 "언어장벽, 문화 차이 등을 넘어 우리는 모두 야구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내가 그 일부가 될 수 있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파슨스는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그는 "팀에 헌신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고, 최대한 먹는 것을 조심하면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더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팀과 동료들을 돕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최고의 성공을 거둔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라면서 "나는 야구를 사랑하고 경기를 뛸 수 있어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매년 그 이전해보다 더 성장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 한국에 가서 한국을 경험하고,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기대된다. 한국에 대해 정말 놀라운 이야기들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빨리 한국에 도착해 이 모든 걸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파슨스는 팬들을 향해 "NC 다이노스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곧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흥분된다.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파슨스는 입국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 창원서 자가격리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