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외국인도 예외가 없다. '용모단정'이 규율인 일본 최고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수염으로 유명한 에릭 테임즈가 수염을 멀끔히 잘랐다.

요미우리 구단은 30일 테임즈의 영입을 발표했다. 테임즈는 "야구 명가인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돼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훌륭한 시즌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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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1경기 2할3리의 타율에 3할출루율에 3할1푼7리의 장타율에 그친 테임즈는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014∼2016년 KBO리그 NC에서 통산 타율 3할4푼9리에 3년간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최초 40-40클럽 가입(47홈런-40도루)하며 리그 MVP까지 선정됐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메이저리그로 재진출했고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지만 첫해 31홈런, 2019년 25홈런 활약을 제외하곤 좋지 못했다.

결국 다시 아시아 무대로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됐고 NC가 테임즈를 노렸지만 결국 테임즈는 요미우리로 향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테임즈는 약 120만달러의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구단은 전통적으로 선수들에게 '용모단장'을 강조한다. 외국인 선수도 예외가 없다. 이에 많은 외국인 선수들도 수염이나 장발 등을 정리하기도 했다. 테임즈 역시 수염을 멀끔히 민 모습이 공개되어 요미우리 선수가 됐음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테임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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