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나성범.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우승 순간, 김택진 구단주는 나성범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NC는 지난달 30일 저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성범의 V로그’ 마지막 편 영상을 게재했다.

‘나성범의 V로그’는 우승 확정 직후 나성범이 직접 찍은 영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컨텐츠다. 세 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편 영상에서는 나성범이 우승 세레모니 후 선수들과의 기념촬영, 숙소로 이동하는 에피소드들이 담겼다.

그 가운데 구단주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와 이야기한 장면도 함께 소개됐다. 열심히 선수들 및 구단 관계자들과 우승 트로피 앞에서 사진을 찍던 나성범은 김택진 대표와도 만나 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 때 김 대표는 나성범을 보고 “우리 (나)성범 선수 있을 때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면서 우승을 축하했다.

(사진=NC 공식 유튜브 캡쳐)
이 때도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은 기정사실이었다. 원래 나성범은 지난 시즌 후 빅리그 진출을 타진하려 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1년 뒤 나성범은 보란 듯이 부활에 성공했고, 지난달 30일 포스팅 공시를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이를 미리 알았던 김택진 대표는 나성범이 미국으로 가기 전 우승을 함께 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던 것.

이후 김 대표는 나성범과 사진을 찍으면서 “우리 같이 구단을 만들어서 해냈다”라며 다시 한 번 우승을 축하했다. 2011년 창단 때부터 함께 했던 나성범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눈 김택진 대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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