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당시, 총 관중석의 50%인 8,200명의 관중이 들어선 고척돔.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24일(화)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 한국시리즈 관중 입장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4일 0시부터 12월 7일 밤 12시까지 2주 동안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이다.

한국시리즈 관중 입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현재 한국시리즈는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전체 관중석의 30%(5,100명)만의 관중만을 입장시키고 있다.

당초 한국시리즈 1,2차전이 열린 당시에는 거리두기 1단계라 50%(8,200명)의 관중을 들여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1.5단계로 격상하면서 3,4차전 관중 제한이 30%로 확 줄었다. 하지만 이번에 2단계로 격상하면서 추가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KBO에 따르면,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관중 제한은 10%다. 고척돔에 적용하면 1,640명이다.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전인 23일에 열리는 5차전 경기는 그대로 30% 입장이 적용되지만, 24일부터 열리는 6차전과 7차전(25일)은 10%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미 KBO는 5~7차전 예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관중 축소가 결정되면 앞서 1.5단계로 격상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예매 전면 취소과 재예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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