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기.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고척=노진주 기자] NC 다이노스의 송명기가 시리즈 열세에 빠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NC와 두산 베어스는 21일 오후 2시 중립구장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4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3차전까지 치러진 현재 두산이 2승1패로 시리즌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1차전은 내줬지만 이후 2경기에서 내리 승수를 쌓았다. 93%라는 우승 확률을 쥐고 있다.

NC는 창단 첫 통합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4차전을 반드시 이겨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야 한다.

NC는 선발 투수로 송명기를 낙점했다. 구원 투수로 정규시즌을 시작한 송명기는 8월 중순부터 선발 자리를 꿰찼다.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뒤 성적은 좋았다. 12경기에 나서 8승(3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54.

보직 변경 전 구원 투수로서는 24경기를 소화하고 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05를 남겼다.

송명기는 두산전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1군 무대 첫 선발승 제물이 두산이기 때문.

8월 27일 두산전에 나선 송명기는 5이닝을 소화, 8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 첫 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두산전 성적은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4.70이다.

송명기는 이번 4차전에서 호세 페르난데스를 조심해야 한다.

페르난데스는 송명기를 상대로 홈런 1개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타율 0.750)를 기록했다.

반면 오재일은 4타수 1안타(0.250)로 비교적 잘 막았다.

김민규. 스포츠코리아 제공
두산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개인 첫 세이브를 챙긴 김민규를 내세운다.

김민규는 18일 열린 2차전에서 팀이 5-4로 쫓기던 9회말 1사 1, 2루에 등판해 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막았다.

KS 4차전에선 선발 중책을 맡은 김민규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김민규는 NC를 불펜에서만 상대했다. 3경기 나서 2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달아나려는 두산과 시리즈 균형을 맞추려는 NC. 과연 어떤 팀이 웃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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