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왼쪽) 호세 페르난데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고척= 노진주 기자] 두산 베어스 타순에 소폭 변화가 생겼다.

두산은 20일 중립구장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1패.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뒤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93%(15차례 중 14차례)에 달한다. 3차전 승리가 상당히 중요하단 이야기다.

두산은 타격감이 올라온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타순을 끌어올렸다.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오재일의 이번 가을야구 타율은 0.056(18타수 1안타)이었다. 외국인 타자 에이스로 불렸던 페르난데스도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특히 1차전에서 뼈아픈 병살타 2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2차전에선 타격감이 살아났다. 각각 7번·8번으로 하위타선에 자리했던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제 몫을 했다.

페르난데스는 2회 기회를 이어가는 안타와 9회 쐐기 솔로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도 안타 2개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 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준.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을 하위 타선으로 내린 것에 대해 “체력 안배 차원”이라고 밝혔다. 또 4차전 선발투수는 김민규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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