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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삼성라이온즈 최채흥이 정규시즌 진입과 함께 국내투수 평균자책점 1위의 기록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무리했다.

삼성 최채흥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최채흥은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해 규정 이닝에 진입한 최채흥은 평균자책점도 3.58으로 낮추며 평균자책점 TOP10에 진입,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전체 8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최채흥은 효과적으로 NC의 강타선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1회 난조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에 힘입어 어깨가 가벼워진 최채흥은 5회까지 4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면서 규정 이닝을 채웠다. 최채흥의 데뷔 첫 규정 이닝.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최채흥은 7회 2사 후 알테어에게 홈런포를 얻어 맞았다. 하지만 대타 김성욱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7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진 최채흥은 시즌 11승 요건을 채우고 8회 시작과 함께 홍원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선발 최채흥이 긴 이닝을 잘 던져줬다”라며 최채흥을 칭찬했다.

이제 30일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채흥의 올 시즌 등판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데뷔 3년 차에 첫 정규 이닝과 두 자릿 수 승수(11승),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하는 등 화려한 피날레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최채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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