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 박민우가 팀의 창단 첫 우승을 맞이해 선수단과 팬들에게 ‘통크게’ 우승 턱을 쐈다.

NC 박민우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맞아 커피차 이벤트를 열었다.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4일 LG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NC는 매직넘버를 모두 소멸시키며 창단 9년, 1군 진입 7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팀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민우는 우승을 맞아 통큰 결정을 내렸다. 박민우는 개인 사비로 이날 오전 구장 주차장 지하로비 앞에 커피트럭을 설치, 그동안 고생한 선수와 코치, 구단 직원들을 위해 약 300잔의 음료를 준비했다.

커피트럭 옆에는 박민우다운 익살스런 걸개도 걸려 있었다. 해당 걸개에는 우승을 함께한 형, 동생 선수들 및 프런트들에게 고맙다는 박민우의 개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한편, 박민우는 선수단 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해서도 또 하나의 선물을 마련했다. 이날 NC는 포스트시즌 진출 및 우승 확정을 기념해 팬들을 ‘무료’로 초청하는데, 박민우가 이들 팬들을 위해 개인 사비로 마련한 핫팩 5000여 장을 나눠줄 계획이다. 창단 첫 우승을 맞아 기분 좋게 통큰 선물을 마련한 박민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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